청경채는 살짝 데쳐서 무쳐 먹으면 특유의 시원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살아나요. 여름철에는 기름진 음식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아서 이런 깔끔한 된장무침이 특히 잘 어울려요.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 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성공할 수 있는 반찬이에요. 오늘은 청경채가 질겨지지 않게 데치는 방법부터 된장 양념 비율, 물기 제거 팁까지 하나씩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청경채 손질과 준비
1) 밑동 제거
청경채 밑동을 살짝 잘라 잎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도록 해주세요. 너무 많이 자르면 잎이 다 떨어져 데칠 때 불편해요.
2) 잎 사이 세척
잎 사이에 흙이 잘 끼기 때문에 펼쳐서 씻어야 해요. 찬물에 두 번 정도 흔들어 씻으면 깔끔해요.
3) 크기 조절
잎이 너무 큰 경우는 반으로 가르면 무칠 때 간이 골고루 배요.
2. 데치기와 물기 제거
1) 데치는 시간
끓는 물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30초~40초면 충분해요. 오래 데치면 질겨지고 물러져요.
2) 찬물 헹구기
데친 뒤 바로 찬물에 담가 열기를 빼야 색이 고르고 아삭함도 유지돼요.
3) 물기 꼭 짜기
청경채는 물이 많이 나오는 채소라 물기를 꼭 짜줘야 양념이 묽어지지 않아요.
3. 된장 양념 만들기
1) 기본 비율
된장 1큰술, 고추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 1큰술을 기본으로 해요. 된장 맛이 부담스럽지 않게 깔끔한 비율이에요.
2) 단맛 조절
단맛을 원하면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아주 약간 넣어도 돼요. 청경채 자체가 은은한 단맛이 있어 많이 넣을 필요는 없어요.
3) 고추장 활용
고추장을 아주 조금 넣으면 된장의 텁텁함이 잡히고 감칠맛이 살아나요.
4. 무치기와 완성
1) 조심히 버무리기
청경채는 잎이 부드러운 편이지만 쉽게 찢어지진 않아요. 대신 너무 세게 비비면 숨이 죽으니 살살 눌러 섞어주세요.
2) 마지막 간보기
청경채 물기 정도에 따라 간이 조금씩 다르게 느껴져요. 부족하면 된장 조금 추가해 맞춰주세요.
3) 고소한 마무리
깨를 넉넉하게 뿌리면 씹을 때 고소한 맛이 더 살아나요.
| 재료 | 분량 | 설명 |
|---|---|---|
| 청경채 | 6~7포기 | 30~40초 데치기 |
| 된장 | 1큰술 | 기본 양념 |
| 고추장 | 1작은술 | 감칠맛 |
| 다진 마늘 | 1작은술 | 향 더하기 |
| 참기름 | 1작은술 | 마무리 |
| 깨 | 1큰술 | 고소함 |
결론
청경채된장무침은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 시간도 짧아서 여름철에 자주 만들기 좋은 메뉴예요. 된장의 구수함과 청경채의 산뜻한 식감이 조화롭고,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밑반찬이라 식탁에 하나 올려두면 금세 없어지는 반찬이기도 해요. 데치기와 물기 제거만 잘해도 훨씬 깔끔하고 맛있게 완성돼요.
FAQ
Q1. 된장 맛이 너무 강해요.
고추장을 조금 더 넣거나 물기를 소량 더해 조절하면 부드러워져요.
Q2. 청경채가 질겨졌어요.
데치는 시간이 길어지면 질겨져요. 30초~40초로 꼭 지켜 주세요.
Q3. 수분이 너무 많이 나와요.
데친 뒤 물기를 충분히 짜지 않으면 양념이 묽어져요. 키친타월로 한 번 더 눌러 제거해 주세요.